라니냐

1. 라니냐 정의(엘니뇨의 반대)
라니냐는 [엘니뇨](/industry-study/엘니뇨/)의 반대 현상으로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며,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고, 찬 해수의 용승 현상 때문에 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나, 바닷물이 평년 수온보다 0.5℃ 내려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라니냐 상태에서는 적도 부근 [무역풍](/industry-study/무역풍/)인 북동 무역풍과 남동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적도 열대 동태평양의 온수층이 비약적으로 얇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정상보다 낮아지게 되면서 동남아와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대에는 이상 강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일어나고, 동태평양 연안의 아르헨티나와 미국 남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흉작이 발생함. 

라니냐 원인과 현상

  •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하층 대기 편동풍과 상층 대기 편서풍이 강화되는 열대 태평양의 대규모 바람 변화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적도 워커 순환이 강해졌음을 의미합니다.
  • 라니냐의 성장기 동안에는 해수 구조가 열대 태평양 동쪽에서는 온수층이 비정상적으로 얕아지고, 이로 인해 수온 약층의 깊이 또한 얕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온 약층의 기울기는 유역을 가로질러 증가하게 되고, 매우 강한 라니냐 기간에는 확장된 기간동안 수온 약층이 실제로 해양의 표면에 가깝게 됩니다. 따라서 혼합층이 얕아져 영양이 풍부한 물이 해수면 가까이 올라와 이 지역의 해양 생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해수면 고도는 동태평양에서 정상상태보다 낮아지며, 전 유역에 걸쳐 해양 표면 고도의 기울기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라니냐의 영향

  •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엔 심한 장마가, 페루 등 중남미엔 가뭄이, 그리고 미국에는 극지방 같은 추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니냐도 엘니뇨와 마찬가지로 지금으로선 발생과정과 영향 등이 뚜렷하지 않아 대책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지만, 가을에는 가뭄이 심하고 겨울에는 강한 추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라니냐가 발달한 67, 73년에 우리나라의 겨울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2.2도 낮았고, 강수량도 40.365.7mm가 적어 춥고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장 최근에 발생한 라니냐는 9596년에 걸친 것이고, 70년 이후 라니냐가 발생한 것은 7071년, 73~74년 등 모두 5차례였으며, 그 형태가 그 때마다 달라서 홍수와 가뭄피해를 일으키는 등 이상 기상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라니냐 발생 모식도

  • 라니냐 발생 모식도 이미지

  1. 라니냐는 식량과 에너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 식량
      1. 주요 곡창 지대인 미국 중남부와 브라질 서남부, 아르헨티나는 곡물 공급에 차질 발생하게 됨
    • 에너지
      1. 겨울철 북반구에 강추위 동반하는 라니냐의 확대(후퇴)는 전력 최대 수요처인 난방 수요를 강화(축소)하게 되고

      2. 전통 에너지(석탄 + 천연가스) 가격 상승(하락)은 이를 기반으로 한 전력가격을 상승(하락)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질소계 비료 가격의 상승(하락)과 함께, 후행적으로 곡물 가격의 추가 상승(하락)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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