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제련

#폐배터리 #습식제련
  1. 기본정보
    • 광석이나 또는 다른 공정의 부산물들로부터 용매 등을 이용해 목적 금속을 녹여 광석 속에 있는 금속을 선택적으로 녹이는 방법
    1. 습식 제련은 ‘전처리:물리적 전처리 → 후처리 :[산침출 → 불순물 제거 → 선택적 분리 → 고형화]’ 과정을 거친다.

    2. 물리적 전처리

      1. 폐배터리를 통째로 수 차례의 파∙분쇄 공정을 통해 분말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일차적으로 생성된 분말 형태의 폐배터리는 크기별로 체질(체가름, sieving)하거나, 밀도 또는 자기적 성질에 의해 다양한 구성요소로 분리된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구리 등이 분리되며 폐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인 블랙파우더, 블랙매스가 생산된다.

      2. 습식 제련의 장점은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등 다양한 금속을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율 또한 높다.

      3. 고온 용융(열에 의해 액체로 변화는 과정) 과정에서 유가금속 소실이 큰 건식 제련과 달리, 알루미늄, 구리 등 중간 환원물을 얻어낼 수 있고, 최대한 불필요한 부분만 제거하여 블랙매스/파우더를 만들기 때문에 금속 회수율이 높다.

      4. 또한, 설비투자 비용(CAPEX)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경우 더 큰 실적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연소 과정이 불필요해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2차적인 환경오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6. 현재의 건식 후 처리 기술로는 회수하기 힘든 리튬과 망간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7. 반면, 대용량 처리에 부적합하며 낮은 온도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공정 시간이 길고 공정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또한, 작업자의 감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폐산 처리 및 누출 문제로 공해 이슈가 존재한다.

    3. 후처리

      1. 후처리 공정의 첫 단계인 ‘산침출’은 산성용액을 사용하여 블랙매스/파우더로부터 유가 금속들을 이온 형태로 녹이는 과정으로 주로 ‘황산용액’을 많이 사용한다. 이때, 과산화수소(환원제)를 추가하여 금속 분리 반응을 촉진시킨다.

      2. 황산용액으로 블랙매스/파우더를 녹인 후 철 등 불순물을 제거한 뒤 선택적 분리 과정을 통해 주요 금속들을 추출한다.

      3. 선택적 분리 방법은 크게 네 가지(용매추출법, 침전법, 흡착법, 전기화학법) 인데 용매추출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1. 산침출을 통해 만들어진 침출액으로부터 최적 pH 조건에서 희석제(케로신 등)가 혼합된 특정 유기용매를 통해 특정 금속을 선택적으로 추출해낸다.
        2. 따라서 추출 금속의 순도와 회수율은 금속 추출에 맞는 특정pH 조건을 얼마나 잘 조성하느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황산과 함께 강염기인 ‘가성소다’도 중요한 추출 원료로 사용된다.
        3. 각종 유가금속을 추출해내고 나면 황산, 탄산과 반응시켜 황산코발트, 황산니켈, 황산망간, 탄산리튬 등 화합물(고형화)로 만들어낸다.
        4. 선택적 분리 단계에서 화합물 형태뿐만 아니라 전해 정련을 통해 고순도의 코발트, 니켈 메탈을 회수한다.
        5. 즉, ‘용매추출 및 결정화’와 ‘전해 정련’을 반복 병행하면서 순도와 회수율을 높인다. 다만, 리튬 추출의 경우 유기용매를 통한 추출 방법이 경제성이 높지 않아 상업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6. 최근에는 배터리에 사용된 활 물질들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산(황산, 염산), 염기 및 온도 등의 조건을 변화시켜 최적인 침출 조건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7. 용매추출법을 사용하는 업체로는 성일하이텍(한국), Brunp(중국), 거린메이(중국)등 주요 리사이클링 업체가 있다. 한편, 국내 기업 중 재영텍은 ‘소성&가수 분해법’을 사용하여 리튬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용매추출법의 단점을 극복했다.
        8. 이 방법은 블랙매스/파우더를 황산용액에 용해하지 않고 소성(열처리)공정을 통해 탄산리튬을 선추출한 후 NCM복합물을 분리해내는 방식이다. 이후 NCM복합물은 가수분해를 거쳐 NCM 복합 황산염으로 만들어진다.
    4. 건식제련의 후속 작업

      1. 건식제련으로 만들어진 메탈 혼합물 / 슬래그로 부터 습식제련을 통해 니켈, 코발트를 회수
      2. 건식제련은 결국 만들어진 메탈 혼합물의 습식제련을 통해 희유 금속을 회수하는 과정이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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