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1. 엘니뇨 정의(라니냐의 반대)
남동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열대 서태평양으로 해수의 이동이 둔화된다. 기류는 서태평양이 아니라 중앙 또는 동태평양 부근에 형성되며, 이로 인해 서태평양보다 동태평양 연안의 강우량이 높아진다. 이로 인하여 동남아와 호주에 가뭄이 들어 광산 조업 활동이 제한되고 소맥 흉작이 발생하며, [브라질](/industry-study/브라질/)에서도 가뭄으로 인하여 [커피](/industry-study/커피/) 생산량이 감소한다.    

1. 미르의 해설
	1. 엘니뇨(El Niño, 아기예수, 남자아이)는 적도 부근의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고수온 현상)을 의미
	2.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지구의 중심부인 적도부근에선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게되고 이를 [무역풍](/industry-study/무역풍/)이라고 함
	3. 무역풍은 태평양의 바닷물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밀게되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표층부분의 온수가 서쪽으로 밀려나면서 심해저의 차가운 물이 올라오게되고, 바닥에 깔려있던 영양분이 따라 올라오면서 태평양 중앙부 에콰도르 해안 일대에 풍부한 어장이 형성되게 됨
	4. 간혹 알수 없는 이유로 무역풍이 약해질때가 있는데, 이 경우 바닷물을 미는 힘이 약하다 보니 바다 바닥의 차가운 해수가 적게 올라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고, 수온도 올라가게됨
	5. 영양분이 바다위쪽으로 올라오지 않으니, 이를 찾는 물고기도 표층으로 올라오지 않게되면서 에콰도르 크리스마스 어획량이 감소하게 되는 것 
	6. 에콰도르의 어부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몇 년에 한 번씩  어획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하게되고 이를 남자아이란 뜻의 엘니뇨라고 부르며 휴식기로 받아들임
	7. 태평양의 중앙부가 0.5℃ 이상 올라가는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면 엘니뇨라고 하는데, 가끔씩 훨씬 높은 2℃ 이상 온도가 올라갈때가 있음.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유지되면 이를 슈퍼엘니뇨 라고 부름
	8. 슈퍼 엘니뇨는 100년간 3번 발생했고 최근 발생한 것은 2015~2016년임
	9. 2015년 한국의 평균기온은 관측이후 가장 높았고, 뉴욕은 크리스마스때 반팔을 입고 조깅을 함
	10. 당시 한국은 농업,수산업의 피해와 더불어 폭염,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등 막대한 피해를 입음(2015년 기상이변보고서:http://www.climate.go.kr/home/cc_data/2015/2015_abnormal_climate_report.pdf )
	11.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엘니뇨 감시구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20~170도 사이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0.5℃  이상인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그 첫달을 엘니뇨로 지정하고, 여부를 알려주고 있음
	12. 미국의 해양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3년 5월 21일기준 지구 해수면의 온도는 20.9도로 100년 중 가장 높은온도 유지 중![](Pasted%20image%2020230523115151.png)
	13. 미국과 우리나라 기상청은 6월~8월 중 엘니뇨 현상을 진단하고 있으며,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을 80% 이상으로 높게 보는 중
	14. 해수면의 상승은 동남아 일대에 폭염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작년의 폭염이 인도와 파키스탄에 국한된 것이었다면 올해의 폭염은 아시아 전역이 대상 될 것으로 보
	15. 임(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3042502717) 
  1. 엘니뇨 영향
    1. 1950년대에 엘니뇨가 남미연안의 국지적인 현상이 아닌, 태평양 적도지역의 중앙부 부근까지 미치는 대규모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엘니뇨가 태평양 열대지역 기압장의 변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안쵸비의 어획량 감소 및 홍수 발생 등에 의해 페루의 사회·경제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대기 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중·고위도까지 포함하는 세계각지의 날씨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 1982년 12월1983년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엘니뇨 현상은 해수의 온도가 평소보다 56℃나 상승하여, 페루와 에콰도르에 평소보다 40배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적도 부근의 서태평양 지역인 이러한 현상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홍수나
    • 가뭄 현상에 적도 부근의 서태평양 지역인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비가 내려 가뭄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남아프리카에는 몇 백 년만의 큰 가뭄을, 미국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는 큰 홍수가 있었습니다. 페루 연안에는 평소 흐르던 한류가 사라져 유기물질의 공급이 없어지고 그에 따라 한류에 살던 물고기와 관련된 수백만 마리의 새들에게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습도 변화에 따른 산불 확대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강수량 변화에도 영향을 주어 농작물이나 토양에 이익 또는 손해를 주기도 합니다. 엘니뇨 현상은 전 지구의 1/3이상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생태계, 경제, 날씨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호주, 인도네시아에서는 대규모 가뭄을, 인도에서는 여름 몬순 악화로 가뭄과 태풍활동이 강화되며 지역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미국 서부와 남부에서는 호우경향이 있으나, 그 영향의 강도와 대상지역의 변화가 매우 큰 편입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그 영향력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특히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하고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엘니뇨는 식량과 에너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1. 식량

        •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수확시기가 보통 6월이라 수확 전 시기인 4월~5월의 기상상황이 중요함

        • 4월, 5월에 폭염이 이어지면 동남아 지역의 작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게됨

        • 슈퍼 엘니뇨에서는 태풍도 강해지게되는데, 높은 수온에서 힘을 축적한 강한 태풍은 한반도 및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게됨

        • 2015년 기상이변보고서에도 빈번한 태풍 피해에 대한 언급이 존재함

        • 아시아 지역의 폭염이 전반적인 곡물작황에 영향을 주게된다면 주요 식재료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이런 곡물가격의 상승은 6개월 정도 후행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게 됨

        • 엘니뇨의 귀환으로 인도와 동남아, 호주, 그리고 대서양에 인접한 브라질 동남부 지역은 엘니뇨발 가뭄 발생, 문제는 이들 지역 모두가 원당커피 등 소프트 자산의 주요 산지라는 점.

        • 연초 원당 가격 상승 원인은 글로벌 최대 원당 소비국이자 2대 원당 산지인 인도가 생산 가이던스 하향 + 수출 통제를 연장한 탓, 엘니뇨발 가뭄 발생 시점과 파종-수확 주기 감안하면 공급차질은 이제 초입기

      2. 에너지

        • 엘니뇨가 강화되면 그린택소노미가 강화되는것을 염두해 두어야 함
      3. 비철금속

        1. 구리
          • 기상이변은 전통 에너지와 농산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원자재 전반에 영향 줄 수 있는 크리티컬한 이슈. 엘니뇨 발생 시 무역풍 속도는 둔화, 이로 인해 동남아, 인도, 호주 등 서태평양으로 이동해야 될 습기는 중앙태평양 또는 아메리카 대륙 연안에 갇히면서 강력한 폭우 야기. 중요한 점은 폭우가 발생하게 될 지역이 주요 금속 산지인 칠레와 페루라는 사실

          • 칠레와 페루는 1~2위의 구리 산지, 글로벌 구리 정광 공급의 40% 차지. Escondida 등 주요 구리 광산은 이들 국가가 공유하고 있는 안데스 산맥에 집중, 엘니뇨발 폭우 발생 시 생산 또는 운송차질 발생 가능.

          • 앞서 페루는 이미 공급차질 노출. 2023년 3~4월 안데스 산맥 중/북부와 북부 연안에 발생한 폭우로 광산 가동률 급감, 이는 주요 구리광산들의 전력소비량 감소 통해 확인

        2. 리튬
          • 리튬 역시 공급차질 발생 가능. 칠레는 2대 리튬 산지로 글로벌 공급의 24.8% 차지. 대부분 리튬 생산시설은 북부의 Atacama 사막에 소재, 염호형이라는 특수성 탓에 생산 시 적정 일조량은 필수.
          • 그러나 주요 생산시설이 사막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 2015년 3월 급격한 엘니뇨 여파로 Atacama 사막에 이례적인 폭우와홍수 발생. 당시 SQM과 ALB(Rockwood Lithium)의 리튬 생산시설은 일정기간 폐쇄, 운송로까지 차단되면서 출하 지연 물론 기상이변은 이벤트성인 단기 이슈.
          • 그러나 구조적 공급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는 (더디지만)회복되는 상황에서 단발적 공급차질은 가격의 상방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당사의 원자재 하반기 전망자료 <과도기인 공급망 재편시대(‘23.06.05.)>에서 전한 바와 같이 엘니뇨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점에서 구리 리튬 가격의 상방 변수에 유의 필요
      • 보험
        • 5~7월 사이에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섭씨 2도 이상 높은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슈퍼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폭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 기상청 엘니뇨 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엘니뇨 발달 시기 여름철에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진다
        • 이상기후로 인한 자동차/일반보험 관련 사고율 상승과 침수 피해 발생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 BBA 손익에 얹혀지는 PAA 손익의 특성을 감안하면 과거 대비 손익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단, 과거 폭우 사례에서 확인되었듯이, [재보험 가입에 따라 각 보험사별 손익 영향은 2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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