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금리 #경기 #잭슨홀 #FED개념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
개최 시기: 매년 8월 마지막 주
의미:
-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논의와 토론의 장
- 미 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
- 금리 인상 가능성, 경제 성장 전망 등에 대한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
최근이슈
- 2025년
2025-08-23, 시장 기대 보단 비둘기 파월. 로운 정책 프레임워크: 저물가 시대 완화적 프레임워크 폐기
■ 연준의 새로운 정책 프레임워크
- 평균물가목표제(FAIT)를 공식 폐기했다. 과거 물가 하락분을 만회하기 위해 일시적 2% 초과 인플레이션을 용인했던 ‘보완 전략(makeup strategy)’을 폐기했다. [향후 물가 상승 조짐이 보일 경우 더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신호]다. 과거 초저금리 정책 재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 고용 목표의 균형도 추구했다. 기존 최대 고용으로부터 부족분 표현을 삭제해 실업률이 낮은 것만을 목표로 했던 비대칭적 접근에서 벗어나 [노동시장 과열로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경우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대칭적 접근 전환을 시사했다.
- 실효하단 우려를 축소했다. 정책금리가 0%에 근접하는 실효하단 상황을 실물 경제 및 금융시장 특징으로 보던 시각에서 벗어났다. [연준의 정책 고민이 디플레 리스크에서 인플레 리스크로 전환됐음을 공식화]했다.
- 높아진 중립금리 가능성을 인정했다. 중립금리가 2010년대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해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균형 금리 수준 자체가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장기 간 유지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당일 파월의 발언이 시장 기대보단 비둘기적이었단 이유로 급등한 미국증시.
파월 의장은 현재 노동 시장의 동반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흥미로운 종류의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 시장이 수요(채용)와 공급(이민 감소 등)이 동시에 위축되며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례적 상황이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급격한 해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에 있음을 언급했다.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높은 관세가 물가를 직접적으로 상승시키기 시작했다고 인식했다. 다행히 시장과 각종 설문조사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고려할 위험은 관세 발 인플레가 임금-물가 연쇄 반응을 일으키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실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인데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과 연준의 정책 대응이 이를 방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정책금리 수준을 ‘완만하게(mildly)’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중립금리 수준 보다 100bp 높다고 말했다. 노동지표 안정이 정책 기조 전환을 제한하나 “정책이 긴축 영역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위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서 고용으로 넘어올 경우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직접적 문구였다.
다만, 내 우려는 “저물가 시대 완화적 프레임워크 폐기"가 주는 불안이 아직 시장에 인지되고 있지 않은 것 같음이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금리를 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어차피 연준의장이야 바뀔테니 금리 인하를 시작만 하면 이후에 트럼프의 의중대로 쭉 내려간다에 방점이 있는 모습인데.
만약 7월 PCE, 8월 CPI, PPI가 높게 나온다면? 그땐 연준이 제시하는 이번 프레임워크 전환이 고금리의 장기화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